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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hamton University/[BU]학교생활

학교 스포츠 경기 관람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학교에서 스포츠 경기 관람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이라는게 그리 어려운게 아니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야외 스포츠들은 시즌을 마감합니다. 보고 싶은데 사정상 계절 때문에 못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빙햄튼이 그리 스포츠 명문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한번쯤 우리학교 선수들의 경기 관람하는 것도 유학생활의 좋은 추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돈드는 것이 아닙니다! 학부생에게는 무료입니다.

 

참고로 아래 보시는거와 같이 학교 여자 축구 대표팀은 내일(27일), 버몬트 대학교(University of Vermont)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경기를 관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빙햄튼人이라면 다들 아는 West Gym 바로 옆의 Events Center에 갑니다.

 

제가 방문한 9월13일에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SUNY 라이벌인 Buffalo와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거와 같이 라이벌 경기인만큼 꽤나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2. Event Center 내부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보여주고 티켓을 무료로 받습니다. 창구에 붙어 있는 가격표를 보니 대학 축구 일반 관람가격이 $5불씩이나 하네요.

 

매표소 창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실내에 들어오면 아래 농구장이 있습니다. 농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여기서 관람하게 됩니다. 저는 축구 경기를 봐야 되는데 잘못 들어왔네요~ 다시 매표소로 쪽으로 나가야겠네요.

 

 

3. 티켓을 받으면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Event Center를 나와서 학교 마스코트 Bearcats의 곰발바닥을 따라 갑니다. 곰발바닥이 친절하게 축구 경기장인 Bearcats Sports Complex 까지 안내를 해줍니다.

 

4. 경기장 출입구에서 티켓을 검사받고 아래사진과 같이 손등에 초록색 곰발바닥 도장을 받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손이 안이뻐서 치장 좀 해봤습니다. Bearcats 클럽.. 쿨럭...

 

 

 

5. SUNY 라이벌전인 만큼경기장에 들어서니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네요.

관람석 맨 오른쪽에는 늘 빙햄튼 훌리건(?)들이 공식 응원 구호와 노래 등으로 정말 열렬하게 응원을 합니다. 요새는 모르겠지만 작년만 해도 상대팀 선수가 넘어졌을때 "She fell over" 라고 외치던 기억이 잇습니다.

 

 

관람석 중간에는 장내 아나운서가 있는 방송실도 있구요.

 

보통은 흰색 유니폼을 많이 입고 뛰는데 이 날만큼은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뛰었습니다.

남자 경기인 만큼 많은 여자들이 구경을 왔네요~~~

 

이 날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오진 못했지만 빙햄튼이 버팔로를 2-0으로 이겼다고 합니다. 아래는 당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정말 당일 경기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빙햄튼 축구 대표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년에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잘 한다는 인상을 주는 반면 남자 축구 대표팀은 정말 못했습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도 올해 몰라 볼 정도로 실력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작년에 Jake Keegan 이라는 선수가 빙햄튼 최초로 미국 프로축구(MLS) Philadelphia 팀에 간 이후로 여러모로 실력이 급상승한 것 같습니다.

실력도 좋아지니 경기자체가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이상 학교에서 축구 경기 관람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름만큼이나 추워진 빙햄튼 날씨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경기도 관람하면서 학교 생활의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 따뜻한 점퍼와 담요 챙기는거 잊지마시구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