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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rage is the New Exceptional

안녕하세요? 학우 여러분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요즘 한국은 2월 졸업식 기간을 지나 많은 청춘들이 취업을 위해 달려가고 있고 저희는 봄학기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학우들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지친 청춘들에게 영감이 될만한 영상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어 자막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많이 많이 소개해주세요!!!


 

지금은 종영했지만 케이블 방송사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백지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국내외 유명인을 인터뷰를 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그런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페이스북 페이지에 2013년 2월 21일, 주목할만한 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바로 2009년 가을학기 뉴욕주립대 빙햄튼 졸업식에 있었던 Anthony Corvino 학부 졸업생의 졸업 연설 영상이었습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video/video.php?v=490109504360336)

 

'평범함은 비범함의 새로운 이름이다.'

원제는 'Average is the New Exceptional'로 저희 학교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연설이었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졸업 연설이 익살과 함께 뭉클한 말들이 가득했죠.

 

한국 방송사 페이스북 페이지에까지 소개된 이 연설이 미국에서 얼마나 유명했는지 실감이 잘 안오시죠?

 

The Huffington Post의 'The Most Viewed Commencement Speeches In the History Of YouTube(: 유튜브 인기 졸업 연설 영상)' 기사에서 스티브 잡스, 오바마 대통령 등 미국 유명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당당히 10위에 들었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발 디딛는 학부생의 졸업 연설은 Anthony Corvino가 유일하네요.

http://www.huffingtonpost.com/2011/05/23/best-commencement-speakers_n_865801.html#s282149&title=10_Average_is

 

추가로 아래는 BUSINESS INSIDER에 나온 기사입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anthony-corvino-binghamton-2011-5

 

심지어 이 졸업 연설을 North Carolina Central University 학생이 표절까지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http://www.newsobserver.com/2011/05/16/1202595/nccu-law-graduate-accused-of-commencement.html

 

표절 사건은 그만큼 연설이 아주 감명깊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죠.

 

이후 다른 뉴욕주립대 빙햄튼 졸업 연설에서는 연설자들이 부담을 느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Anthony Corvino의 연설이 언급이 되기도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옥스퍼드 사전)

 

당시 많은 뉴욕주립대 빙햄튼 한인 동문 분들께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공유도 많이 하셔서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지금도 가끔 힘들때마다 이 졸업연설을 보고 제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곤 합니다.

 

아래는 연설 내용의 일부입니다.

 

We live in a culture that emphasizes wealth, power and achievement.
우리는 지금 부, 권력, 명예를 강조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We are taught by society that we should strive for fame, fortune and the American Dream.
또한 사회로부터 명예, 부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I am sorry to say average will never be fame or fortune or the American Dream.

죄송하지만 평범함으로는 명예와 부를 얻거나 아메리칸 드림에 도달할 수 없을 겁니다.

Average is something much more.
하지만 평범함이란 훨씬 더 의미 있는 것입니다.

 

(사진 설명 : Binghamton University Bookstore에서 판매중인 티셔츠)

 

수많은 오프라인 강연과 온라인 페이스북 포스팅 등에서는 성공을 위해 특별해지라고 강조하며 학교 서점에서 판매되는 티셔츠처럼 우리의 세상은 Average, 평범함 그 이상 다른 뭔가를 더 가져야 한다고 하죠.

성공을 위해 남들보다 더 튀어야 하고 뭔가 더 나아보여야 하고 그러다보면 주위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그냥 치기 마련입니다.

 

특별하고 비범하지 않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비범해지려는 그 노력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것입니다. 평범한 여러분의 비범해지려는 노력이 평범함을 더 빛나게 하는 법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하고 정말 평범함만을 추구하진 마세요. 오히려 평균보다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

(저도 졸업 연설자 후보로 신청해볼까요?)

 

You aren't given opportunity, You fight for it.

평범함은 기회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올 것같지 않았던 봄이 빙햄튼에도 오고 있네요. 아직까지 '평균' 기온에는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지만 곧 있으면 봄방학입니다. 다들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아자아자!

 


 

<YouTube 한국어 자막 켜는 법>


 

BONUS 

 

Anthony의 연설 내용에는 Cotton을 언급하면서 Sheep이란 연관시키는데요. 역시나 'Average' 학생처럼 연설에서 실수도 하네요. 아래는 이 실수에 대해 그가 남긴 댓글입니다.

 

 

+ 스크립트를 보며 연설을 하던 평균적인 학생, Anthony Corvino는 졸업 연설로 비범해졌습니다.

요새도 위 댓글에서도 그랬듯이 특유의 익살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있더군요. 여전히 스크립트를 읽고있는 평균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재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의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은 언제나 즐겁고 풍요롭겠네요.

 

<Dear Nutt Street Comedy Room>

http://youtu.be/pI_4uK_CaKs

 

[Anthony Corvino]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anthony.corvino1

블로그 - http://anthonycorvinocomedian.blogspot.com/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1_n4Kd8dAr3idG7Xd_pEQ

 

인터뷰

<INSIDE BINGHAMTON UNIVERSITY - 2 students to speak at Commencement>

http://www2.binghamton.edu/news/inside/news.html?issue=2009dec10&id=5

 

<Recognition Ceremony Address>

http://www.binghamton.edu/gse/documents/the-difference/difference-autumn-2012.pdf

 


이미지 출처 : http://zenpencils.com/comic/92-chris-guillebeau-11-ways-to-be-average/

+

http://chrisguillebeau.com/3x5/how-to-be-unremarkably-average/


 

추가로 아래는 미국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You Are Not Special' 졸업 연설입니다. 연설 주제를 가지고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전달하고자 의미는 같다고 봅니다. 아래는 연설 일부 내용입니다.

 

The Universe has no centre. Therefore, you can not be it.

If everyone gets a trophy, trophies become meaningless.

You are not special.